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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힘과 지혜 모아달라"(종합)

제17차 세계한상대회서 축사…항구적 평화정착 의지 표명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10-23 19:14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8.10.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8.10.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한상(韓商)을 격려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된 한상, 함께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에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먼저 글로벌 한상 드림 서포터즈인 박덩이, 엄연하, 조은미씨를 선도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재외동포의 가장 큰 두개 대회가 세계한인회장 대회, 그리고 한상대회다. 한 해에 두 대회를 참가해주신 최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님의 재외동포에 대한 사랑,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17차 세계한상대회장인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상대회를 통해 많은 청년이 세계로 진출했지만 아직은 아쉬운 수준"이라며 "1 한상 1 모국청년 채용 캠페인을 펼치고, 앞으로 3년 동안 1000명 모국청년 채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년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모국 청년의 숫자가 몇 천, 몇 만에 이른다면 한민족 네트워크의 자산으로 성장할 것이고 한상의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보고를 시작으로 모국 발전에 헌신한 한상들인 재러 동포사회의 지도자 최재형, 한국 공군의 시초인 비행학교를 세운 김종림, 재일동포 방적왕 서갑호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기념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전 세계로 넓혀 나가고 있는 한상들을 격려하고,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국내 중소기업들과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우리 청년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해 '차세대 한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려는 의지를 표명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포 경제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VR기기를 이용해 세계지도 위에 무궁화를 그리고, 한상기업인과 직원이 모형열쇠로 자물쇠를 돌려 여는 드림키(세계를 여는 열쇠)라는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재외동포기업인과 단체 800여명과 국내 기업인, 취업자, 구직자 등 450여명 등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초청 인사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은 한민족 혈통에 기반한 재외동포 경제인을 총칭하는 말로, 세계한상대회는 740만 재외동포를 한민족 경제자산으로 결집하기 위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제17차 대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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