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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불만" 아버지 때리고 어머니 살해 40대 영장신청

경찰 "이날 오전 중 신청 예정"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8-10-23 08:5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아버지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42)에 대해 존속살해 등 혐의로 이날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21일 오후 11시 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부모 집에 가서 아버지의 얼굴과 팔 등을 폭행하고 말리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지난 4월 외출 한 뒤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거처에서 지내다가 부모 집에 나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또 흉기를 미리 구입한 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중으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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