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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의장 "EU·이탈리아, 예산안 합의도달 확신"

(리스본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0-23 02:58 송고
내년 예산안을 두고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마찰을 빚는 가운데, 마리오 센테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최근 양측의 메시지가 '매우 긍정적'이며, 청사진에 따라 합의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센테노 의장은 양측이 내년 예산안을 두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것이 내가 기대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내년 예산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EU 집행위원회에게 전하며 EU 재정규정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년 이후 수년 동안 더 이상 재정적자를 늘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의 예산안이 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일련의 과정을 두고 센테노 의장은 이탈리아의 답변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극우정당 동맹과 반체제성향 정당 오성운동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지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공개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 여파로 지난 수개월 동안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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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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