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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외국인 직원 채용 확대…"글로벌 진출 탄력"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10-22 20:34 송고 | 2018-10-22 20:45 최종수정
필리핀 국적의 대웅제약 직원 셀레스트데이비드씨는 최근 ‘2018 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기업 비전과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 News1
필리핀 국적의 대웅제약 직원 셀레스트데이비드씨는 최근 ‘2018 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기업 비전과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 News1

대웅제약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인 채용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의약품이 늘면서 현지 사정에 밝은 인재 유치로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3일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직원 채용규모를 연평균 50명으로 확대해 수시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수년 전부터 취업을 앞둔 유학생을 찾아가는 '캠퍼스 리크루팅'과 '한국어 교육 지원', '외국인 취업 특강' 등 다양한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8 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해 셀레스트데이비드(필리핀) 대웅제약 직원이 선배로서 특강에 나서 기업비전과 해외법인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셀레스트데이비드씨는 "대웅제약은 나이와 근무기간, 성별, 국적과 무관하게 성과와 역량에 따라 보상하고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평등한 환경을 조성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재 대웅제약 본사에는 수십명의 외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모두 마케팅과 사업개발(BD), 수출 등 해외 관련 업무를 맡으며 미국과 일본, 인도 등 8개국에 위치한 현지법인과 본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또 8개 해외 지사는 자체적으로 현지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73년된 대웅제약이 해외인재 확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올 3월 전문경영인으로 발탁된 전승호 사장의 영향이 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 사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해외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전승호 사장은 지난 2000년 12월 대웅제약에 입사해 2009년부터 라이센싱 팀장으로 일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만 몸담은 '글로벌통'이다. 그가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지낸 3년간 따낸 수출계약만 무려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글로벌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외국인 채용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직원 성장이 곧 회사 정상이라는 가치 아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우수인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시 채용을 위해 이메일 주소(dwglobalrecruit@daewoong.co.kr)로 개인 사전 정보를 받고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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