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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초음파영상 검사법, 전립선암 진단율 2배 높여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10-22 12:08 송고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 News1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 News1

고화질 자기공명영상(MRI)과 고감도 초음파영상을 동시에 사용하면 기존 검사법에 비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비율이 약 2배로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는 'MRI-초음파 퓨전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136명을 조사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율이 71.4%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검사법의 진단율 25~33%에 비해 2배로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이 커졌거나, 전립선암이 몸 안에 있으면 기존의 경직장전립선조직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반면 'MRI-초음파 퓨전 조직감사'는 몸속 깊은 곳에 자리한 전립선암까지 찾아낼 수 있다.

강석호 교수는 "새 검사법을 통해 전립선암을 정확히 진단하는 길이 열렸다"며 "환자들이 조기에 암을 찾으면 맞춤형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전립선암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MRI-초음파영상 퓨전 전립선 생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에 실릴 예정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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