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플라이어' 책표지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잇달아 출간됐다. ▲나이트 플라이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조지 R. R. 마틴의 호러 SF 소설이다.

나이트 플라이어는 마틴의 미래 역사 시리즈인 '천 개의 역사'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로커스 상과 세이운 상을 수상한 호러 SF의 시금석적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천 년 가까이 계속된 처절한 항성 간 전쟁의 여파로 완전히 와해된 먼 미래를 배경으로, 미지의 외계 우주선 볼크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9명의 과학자들이 나이트 플라이어 호에 탑승하는 장면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넷플리스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출간된 이번 일러스트 에디션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팰럼보의 그림 15장을 함께 실어 극의 이해도와 공포감을 배가하고 있다.

◇나이트플라이어(일러스트 에디션) / 조지 R. R. 마틴 지음 /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펴냄 / 1만4500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책표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원작 소설이다.

싱가포르 출생 미국 작가인 케빈 콴의 데뷔 소설로 2013년 출간 당시 미국에서만 150만부 이상 판매됐다.

이후 후속작으로 2015년 '차이나 리치 걸프렌드', 2017년 '리치 피플 프라블럼'을 발표해 3부작을 완성했으며 3부작은 미국에서 합계 3백만부 이상 판매됐다.

케빈 콴은 평소에도 패션과 푸드에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어 대부분 실존하는 패션 브랜드와 레스토랑 등을 소설 속에 등장시켜 현실감을 더했다.

실제 콴은 은행가와 의사를 다수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작품 속의 니컬러스 영과 같은 명문 사립학교를 다니는 등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소설 속에 상당 부분 녹아 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1,2) / 케빈 콴 지음 /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각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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