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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개인메일 대거 해킹 당했다…수사의뢰

변호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것, 이달 초 해킹 확인
또다른 포털사 메일도 해킹시도…신분증위조까지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10-21 17:09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개인메일이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돼 경기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 지사가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2018.10.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개인메일이 최근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돼 도에서 수사의뢰 하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성남시장에 취임했던 2010년 이전인 변호사 시절부터 A포털사이트의 메일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집무실에서 해당 메일을 로그인 하던 중 ‘아이디(ljm****) 등이 변경됐다’는 메시지가 떴고, 지사 비서실에서 메일 운영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킹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의 메일에 무단접속했던 해커는 이후 또 다른 B포털사이트의 메일도 해킹을 시도했다.

해커는 B사에 이 지사의 위조신분증까지 보내 ‘비밀번호를 잊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겠다’고 하는 등의 방식으로 메일접속을 시도했지만 위조 사실이 적발돼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해킹이 좌절된 이메일 계정의 경우 이 지사가 블로그 관리를 위해 개설해 놓았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도는 해킹이 확인된 만큼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에 대한 온갖 음해와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하다하다 해킹까지 벌어지는 상황이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경찰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나 나올 상황인데 이 지사가 현직 도지사이자 여당의 잠재적인 대권후보라는 점에서 이번 해킹은 특정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일반인의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이 지사를 공격하는 정치세력이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s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