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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욱 연타석 3점포' 넥센, 한화에 2연승…PO행 눈앞

임병욱, 준PO 한 경기 최다 6타점 新…안우진 PS 데뷔승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0-20 18:31 송고 | 2018-10-21 09:35 최종수정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넥센 임병욱이 연타석 쓰리런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10.2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임병욱의 원맨쇼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연파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눈앞이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를 7-5로 꺾었다. 임병욱이 연타석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넥센은 1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6팀 중 4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6.6%에 이르는 확률이다.

반면 한화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시즌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이점을 안았지만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넥센에게 안방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임병욱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6타점은 준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연타석 홈런은 준플레이오프 역대 8번째, 플레이오프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3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우진이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포스트시즌 데뷔승을 따냈다.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이 경기 개시 후 5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초반 무서운 구위를 뽐냈지만 4회초 정은원의 실책을 시작으로 흔들리며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샘슨의 투구 성적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이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다. 2회말 1사 후 터진 최진행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정은원의 안타,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뺐다.

넥센은 4회초 홈런 하나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땅볼을 2루수 정은원이 포구하지 못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임병욱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도 4회말 곧장 재역전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지성준과 정은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근우가 다시 사구로 1루를 밟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3 동점을 이룬 한화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성열의 삼진 후 1루 주자 이용규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었다. 넥센 입장에서는 이용규를 몰던 박병호의 2루 방면 송구가 부정확했던 것이 아쉬웠다.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5회초 넥센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임병욱이 연타석 쓰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18.10.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화의 4-3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임병욱이 5회초 다시 넥센에 리드를 안겼다. 박병호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임병욱이 이번에는 박상원에게 우중간 스리런포를 뺏어냈다. 넥센은 다시 6-4로 앞섰다.

넥센은 7회초 2사 후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김민성, 송성문, 김재현이 연속 3안타를 뽑아내 쐐기점을 냈다. 한화는 8회말 이용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이 9회말 마무리 김상수를 투입해 7-5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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