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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밀워키전 3이닝 5실점 패전 위기…타석에선 안타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0-20 11:15 송고 | 2018-10-20 11:16 최종수정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 AFP=News1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 AFP=News1

류현진(31·LA 다저스)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고전 끝에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밀워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57구)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변화구를 공략당해 연속 안타를 맞고 일찍부터 대량실점했고 1-5로 밀린 4회초 조기 강판됐다.

시작은 좋았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다저스가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밀워키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리드오프 홈런으로 다저스의 1-0 리드.

리드를 안았지만 류현진은 1회말을 어렵게 풀어나갔다. 시작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빗맞은 땅볼 타구를 맞았고 이는 2루수 앞 내야안타가 됐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는 3루 방면 깊은 코스의 땅볼을 유도했는데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뒤 좌타자 트래비스 쇼를 6구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잡았다.

투아웃을 잡았지만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대량실점했다. 2사 1.2루에서 류현진은 헤수스 아길라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1-2 역전. 마이크 무스타커스, 에릭 크라츠에게도 연달아 초구 커브를 얻어 맞아 적시타를 내줬다. 1-4까지 벌어진 가운데 올란도 아르시아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 상대 선발투수 마일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 수만 31개였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5실점으로 기록한 채 강판됐다. © AFP=News1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5실점으로 기록한 채 강판됐다. © AFP=News1

아쉬웠던 1회말 투구는 2회초 타석에서 만회했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마일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리즈가 범타로 물러나 점수는 내지 못했다.

실점은 2회말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다시 1번타자부터 상대했다. 케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옐리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브론에게도 커브를 던지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또 한 점 내줬다. 트래비스 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아길라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맞은 2사 1,3루에서는 무스타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2회를 마쳤다.

3회말은 깔끔했다. 크라츠를 3루 땅볼,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 마일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날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점수차는 벌어졌고 류현진은 1-5로 밀린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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