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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음주사고' 은폐했던 박준태와 계약해지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10-19 14:06 송고
전남드래곤즈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박준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드래곤즈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박준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 드래곤즈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킨 박준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준태는 지난 6월30일 서울 모처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 차량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박준태는 이 사실을 은폐하려 구단과 연맹에 고지하지 않았으나 10월 초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전남 구단은 18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준태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동시에 소명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태는 자신의 잘못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스스로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전남은 △모범이 되어야할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고가 6월30일에 일어났음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점 △선수와의 계약서 제2조(선수의 의무) 15항 위반과 제3조(선수의 금지사항) 5항 위반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남은 "소속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정기교육을 실시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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