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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들 눈앞에서 세상 떠나… '원통'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2018-10-18 23:12 송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모두의 시민청' 행사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씨가 강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뉴스1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모두의 시민청' 행사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씨가 강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뉴스1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광기는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광기의 아들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7살의 나이였다. 이광기는 "왜 하필 내 가정에, 왜 하필 내 아이였을까라는 마음에 세상이 원망스러웠다"며 눈물지었다. 그러면서 "내가 유명인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가족의 슬픔으로 남을 텐데, 전 국민이 아는 일이 돼버리니까 나를 짓누르는 무게가 더 커졌다"고 속내를 전하기도했다.

또한 이광기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내며 품게 된 죄책감에 대해 말했다. 이광기는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였는데, 병원에 갔더니 신종플루라더라. 갑작스럽게 응급실에 들어가서 내 눈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내 눈 앞에서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배우 이광기는 슬픔을 딛고 지난 9월 파주에 스튜디오 '끼'를 오픈하며 연기활동 외에도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hwang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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