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정무위의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원자력발전 전력생산량이 태양광의 18배에 달한다"며 "이런 분석이 내부에서 나왔는데 국가정책 결정자에게 탈원전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70조원을 들여 2030년까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보다 9조원을 들여서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큰 이득"이라고 주장했다.주 의원이 인용한 에너지경제원이 지난 5일 발간한 '원자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전망' 보고서에는 "동일한 용량의 원자력 발전설비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교할 경우 이용율에 있어 원전이 6배, 운영기간도 원자력이 3배 길기 때문에 총 전력생산량은 원전이 태양광보다 18배 높다"고 밝히고 있다.

주 의원은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그간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최근에는 2030년까지 10.9% 인상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단가 분석에 따르면 단가가 115~156%까지 인상할 것"이라 예측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주 의원의 원전 전력생산량 관련 질의에 "일정부분 맞다"고 답했다. 전기요금에 대해선 "비용 측면에서는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 있지만 에너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했을 때 가져오는 사회적 편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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