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제발전 큰 획"…현대ENG·LG상사, 투르크 플랜트 준공

"생산된 석유화학제품, 6억달러 수익 예상"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8-10-18 14:31 송고
지난 17일 열린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준공식 모습.(제공=현대엔지니어링)© News1
지난 17일 열린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준공식 모습.(제공=현대엔지니어링)© News1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등 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던 정세균 의원이 두 나라간 비즈니스 외교 측면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서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 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 플랜트에서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으로 연간 6억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전경.(제공=현대엔지니어링)© News1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전경.(제공=현대엔지니어링)© News1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최초 종합석유화학단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착공식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국가적 관심이 높았다. 프로젝트 부지 면적은 80만9720㎡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에 가까운 크기다. 사업비는 30억달러(3조4000억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가 컨소시엄이 기획 및 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제공으로 추진된 민관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투크르메니스탄에서 지난 2009년 플랜트 사업 수주 이후 지금까지 6개 약 98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두 회사는 투크르메니스탄의 시장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화공플랜트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미개척 자원부국의 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agoojo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