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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사록 "9월 모든 FOMC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10-18 03:36 송고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뉴스1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뉴스1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위원들 전체가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25~2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의사록은 "정책위원들 전원이 연방기금 금리에 대한 목표 범위를 높임으로써 점진적인 긴축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당시 금리 인상은 올 들어 세번째였으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오는 12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월의 통화정책회의의 의사록과 비교해 볼 때 지난달 의사록은 침체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덜했다. 그보다는 일부 정책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강세 신호를 주목하는 듯했다.

의사록은 "거의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며 "다만 몇몇은 최근의 지표들이 올 초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경제가 더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여전히 정책위원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글로벌 경제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는 미국의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위원들은 일부 기업들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과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교역국들과의 사이에서 일으킨 무역분쟁으로 인해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급격한 상승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실업률은 수십년 만에 최저치다.

연준은 2015년 이후 금리를 인상해왔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 후 통화정책에 대해 "완화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금리가 더 이상은 경제를 부양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다.

의사록은 "거의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이"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는 표현을 중단할 때가 됐다는 점에 동의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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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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