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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하라-前 남자친구 비공개 소환해 대질조사

폭로전으로 번진 과거 연인…엇갈린 진술, 퍼즐 맞춰질까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10-17 21:52 송고 | 2018-10-17 22:21 최종수정
구하라와 남자친구 최모씨. © News1
구하라와 남자친구 최모씨. © News1

가수 구하라(27)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 사이의 폭행과 동영상, 협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두 사람을 비공개 소환해 대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구씨와 최씨를 비공개 소환해 대질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대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엇갈리는 사실관계를 맞춰본 뒤 혐의를 특정할 예정이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은 지난달 최씨가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이후 치열한 '폭로전'으로 번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구씨는 즉각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두 사람을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
하지만 같은 달 구씨가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최씨를 강요·협박·성범죄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하면서 사건이 확대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최씨의 자택·자동차, 최씨가 일했던 미용실 등을 압수수색해 최씨의 휴대전화, USB 등 저장장치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확보했지만, 두 사람의 진술은 여전히 엇갈렸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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