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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사이트 올스타빗, 개인정보 유출 시인…"암호화폐는 안전"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10-17 21:5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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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올스타빗이 회원들의 개인정보와 내부 문건이 유출된 사실을 시인했다. 단, 암호화폐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7일 올스타빗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사기관이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와 건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스타빗 관계자는 "협박범이 임직원의 개인연락처로 회원 자산과 정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해왔다"며 "회원 자산에 위해를 가할 수 없다는 확신을 하게 돼 협박에 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사기관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암호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올스타빗 직원들로 추정되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사내 직책 등이 담긴 문건과 회원정보가 떠돌았다.

보안업계는 이 문건에 사업자등록증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봐서 조작 가능성을 낮게 봤다. 무엇보다 올스타빗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피싱공격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악성코드에 감염된 직원 이메일을 통해 문건이 탈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실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계정을 탈취하는 피싱 공격은 흔한 해킹 수법이다. 지난 1일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운영자를 사칭하는 피싱 공격이 시도되기도 했다.

한편 올스타빗은 수사기관의 조사와 별개로, 암호화폐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 만큼 서버점검을 마무리하고, 오후 11시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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