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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휴대폰 안돌려주면 자살하겠다고 선생 협박, 결과는?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17 17:30 송고
중국의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 thepaper.cn 갈무리
중국의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 thepaper.cn 갈무리

중국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쉬는 시간에 게임을 하다 들켜 휴대폰을 빼앗기자 선생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 휴대폰을 돌려받았지만 퇴학당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 쉬는 시간에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다 담임선생에게 들켰다. 담임선생은 휴대폰을 곧바로 빼앗았다. 중국은 게임 중독에 빠진 학생들이 너무 많아 학교에서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은 선생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메모를 보냈다. 실제 학생은 야간 자습시간에 7층에 위치한 교실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려 했다. 그러나 급우들이 말려 자살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학생이 이토록 완강히 저항하자 선생은 휴대폰을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교장은 교무회의를 열고 해당 학생의 퇴학을 결정했다.

최근 중국은 학생들의 게임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게임업체인 텐센트는 학생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은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할 것을 최근 발표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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