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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주이스탄불 사우디영사관저 수색 동의 대기중"

주이스탄불 총영사, 지난 16일 돌연 귀국
당일 수색하려 했으나 사우디 불참으로 미뤄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10-17 17:16 송고
무하마드 알오타이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저 © AFP=뉴스1
무하마드 알오타이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저 © AFP=뉴스1

터키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저 수색을 위해 사우디 당국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터키 아나돌루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술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현재 터키는 사우디와 함께 공동실무위원회를 꾸려 자말 카슈끄지(영어권에서는 카쇼기로 발음)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무하마드 알오타이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는 지난 16일 터키·사우디 공동실무위원회의 자택 수색이 있기 전 갑작스레 리야드로 돌아갔다. 귀국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터키 경찰 측은 당초 지난 16일 알오타이비 총영사 자택을 수색하려 했으나 사우디 당국자들의 참여가 불가해 일정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정권에 비판적인 글을 게재하던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지난 2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결혼 관련 서류작업을 하던 중 실종됐다. 영사관저는 카슈끄지가 피살되거나 그의 시신이 유기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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