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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싸·핵인싸 말고 바른 언어로 이야기해요"

여가부, 어린이 정책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10-18 06:00 송고
(여성가족부 제공). © News1
(여성가족부 제공). © News1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짐의 줄임말) '핵인싸'(인사이더 중에 인사이더) 같은 줄임말이 아니라 바르고 건전한 언어 사용을 어린이들에게 권장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여성가족부는 어린이들이 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평등한 가족문화 만들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정책제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여가부 어린이홈페이지(www.mogef.go.kr/kids)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크게 △바른 말로 얘기해요 △우리 가족, 평등 문화 만들기 두 가지다.

먼저 어린이들의 바른말 사용을 위해 일상 속 출처불명의 신조어, 줄임말, 합성어 등 인터넷 언어사용 사례와 개선방안을 제안 받는다. 가족 평등 문화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어린이들이 가정 안팎에서 경험했던 고정된 부모님의 모습을 찾아보고, 평등한 관계를 위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적으면 된다.

접수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 어린이는 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 내 '어린이 생각함'에 응모하면 된다. 

공모작은 △주제와 관련이 있는지 △내용이 창의적인지 △생각을 완성도 있게 표현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3명(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해 여성가족부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박난숙 여가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평소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한 잘못된 언어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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