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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사회 극복"…전북도의회, 문화다양성 보호 조례 추진

정호윤 도의원, 사회갈등 해소 위한 세미나 개최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2018-10-17 16:02 송고
정호윤 전북도의회 의원 © News1

혐오사회 극복을 위한 지역차원의 문화다양성 보호 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는 17일 정호윤의원(전주1·민주) 주최로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에 나선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혐오현상이 사회구성원 개인의 부정적 인식이라기보다는 집단적으로 형성되어 가는 사회적 공모에 가깝다”면서 “이를 해소하고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사회갈등구조 © News1
사회갈등구조 © News1

박동진 세계종교문화축제 사무처장, 노현정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이성오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장, 육수현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박사 등이 나선 토론에서는 “성별 혐오나 타종교에 대한 혐오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만큼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를 마련한 정호윤 의원은 “문화다양성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적 인식”이라며 “보편타당한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뿌리내리지 못한 만큼 문화다양성 조례 제정을 통해 이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95minky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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