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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결혼도 포기'…도박중독 3명 중 2명이 2030 세대

[국감브리핑]"도박 중독·예방 치유에 대한 통합적·체계적 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8-10-16 15:43 송고
 
 

2030세대 도박중독 환자 수가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도박 관련 질병 환자 현황'을 보면, 5년간 진료 인원은 총 4695명이었다. 
2013년 도박 관련 질병 환자 수는 787명, 2014년 751명, 2015년 925명, 2016년 1113명, 2017년 1119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간 연령별 진료 인원 비율을 보면 전체 환자 중 30대가 36.7%(172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8.2%(1326명)으로 뒤따랐다. 40대 도박 중독환자는 17.1%(802명)였다.

특히 젊은 층 도박 중독환자는 급증세를 보였다. 30대 환자는 2013년 274명에서 2017년 427명으로 1.5배,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146명에서 349명으로 2.3배 증가했다. 10대 환자 수는 2013년 13명에서 2017년 39명으로 3배 늘었다.

김광수 의원은 "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청소년과 청년층 도박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통합적·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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