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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이재명, 김부선 주장 반박 "점 없어… 나도 인간, 수치스러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10-16 10:03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배우 김부선의 주장에 반박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재명 지사가 직접 출연해 항간의 의혹,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해명, 반박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온라인에 퍼졌던 김부선의 녹음 파일에 대해 "나도 들었다. 들어보면 참 기가 막힌데 어쨌든 '어디와 어디 사이에 동그랗고 까맣고 큰 점이 있다'고 하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나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 특정 부위가 아니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들이 말하는, 경찰에 냈다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그런 점은 저는 전혀 없다. 내가 수치스럽기는 한데 왜 이렇게 하냐 하면, 나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 또한 아는 그런 인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확인을 해 주고자 하는 건 나는 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공무원이란, 많은 사람들의 일을 처리하고 대신에 권한과 보수를 받는 사람인데, 나는 1300만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이니 점이 있느니 없느니, 특별한 관계니 아니니 이런 논란이 하루가 멀다 하고 대서특필되는 이 상황에서 이 도정이 자꾸 손상을 받으니까 그러지 않게 하는 것도 내 의무다라고 해서 감수하기로 한 것"이라고 정면돌파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검증은 어떤 식으로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게 뭐 '점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 그건 하나의 논쟁점인 것이고 그분들이 얘기했던 사진 얘기도 그렇고 온갖 이야기들, 카드 얘기도 그렇고… 나는 카드 쓴 기록이 없다. 카드 회사에 확인해봤는데 12월 12일에 카드를 쓴 기록이 없었다. 등기부등본 뗀 거 하나 있더라"라며 "다른 얘기를 하면 또 '검증할 거냐'고 하는데 그런 잔인함이 어딨나. 마녀가 아니면 한 번 증명했으면 되는 거지. 나는 실험실의 개구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 지사의 특정 부위에 큰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했고, 소설가 공지영은 이 말을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김부선은 이 특징이 불륜의 증거라며 경찰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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