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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몸에 빨간 점 하나 뿐…저는 실험실 개구리가 아니다"

"몸에 빨간 점 하나만 있다.중요 부위 아니다"
또다른 의혹제기에는 신체검증 불응 강조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10-16 09:49 송고 | 2018-10-16 10:34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2018.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2018.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신체 특정 부위의 점’ 검증을 하기로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더 이상의 확인 절차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 특정 부위가 아니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체 검증을 통해)최종 결론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얘기를 하는 자체가 너무 치욕스럽다”며 “다른 얘기를 하면 또 검증할 것이냐. 그런 잔인함이 세상 어디에 있나. 저는 실험실의 개구리가 아니다”라고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이번 같은 신체 검증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비방한 글을 올려 지방선거 때부터 논란이 됐던 일명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부인 김혜경씨가 해당 계정의 주인공이라는 의혹에 “제 아내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트위터 계정은 아무나 막 만들 수 있는데 그걸 왜 쓸데없이 자기 이름 걸고, 자기 실제 전화번호 넣고, 자기 이메일까지 넣어가면서 뭐 하러 그렇게 하겠나”라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소설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의 통화내용 녹취록에 담긴 ‘신체특징’ 주장과 관련해 신체 일부를 즉각 공개하겠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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