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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씽큐' 17일 예판…펜타·무광 '합격' 출고가는 글쎄?

세계첫 카메라 5개·무광 컬러에 소비자 반응 '긍정적'
104만9400원? "아쉽다" 반응…적자폭 줄일 수 있을까?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8-10-14 13:58 송고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싸이언스파크에서 모델들이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싸이언스파크에서 모델들이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LG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제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씽큐'(ThinQ)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세계 최초로 카메라가 5개 달린 '펜타 스마트폰'이라는 차별점이 104만9400원이라는 높은 출고가를 상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광' 컬러와 5개의 카메라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초반 판매돌풍으로 연결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을 줄일 변수가 될지도 관심사다.

◇무광과 펜타(5)카메라의 '매혹'…"비싼게 흠"

체험존을 통해 소비자가 꼽은 'V40씽큐'의 장점은 '무광' 컬러다. 그만큼 경쟁사 모델과 외형에서 차별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 V40씽큐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지문이 많이 묻는 유광이 불편했는데 V40씽큐의 무광은 이런 불편함이 없고 고급스럽고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펜타'(5) 카메라에 대한 반응도 좋다. V40씽큐 후면에는 △조리개값 F1.5에 1200만화소 일반 △F1.9에 1600만화소의 초광각(107도) △F2.4에 1200만화소의 망원(45도) 렌즈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800만화소의 표준렌즈와 500만 화소의 광각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한다.

펜타 카메라를 바탕으로 V40씽큐는 각 카메라의 특성, 사진의 화질,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능, 진화한 인공지능(AI) 카메라, 사진으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초점이 카메라에 맞춰졌다. 체험존에서 만난 소비자들도 전작 V30보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입을 모았다.
걸림돌은 가격이다. 국내 출시되는 V40씽큐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는 104만9400원이다. 전작인 V30(128GB)의 99만8900원보다 5만500원 비싸다. 지난 5월 출시된 G7씽큐(128GB)의 97만6800원보다도 7만2600원 높다. 똑같은 화면크기와 저장공간을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128GB)의 109만4500원보다는 4만5100원 저렴하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생각보다 비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소비자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게 남은 상황에서 출고가는 아쉽다"며 "90만원 후반대로 출시됐다면 가격경쟁력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V40씽큐' LG폰 적자 줄이는 계기 '기대'

14분기 연속적자가 예상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V40씽큐 출시를 계기로 적자폭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 3분기(7월~9월) 약 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도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이 다소 줄었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흐름을 보면 △1분기 영업손실 1361억원 △2분기 영업손실 1854억원 △3분기 영업손실 1500억원(추정)이다. 지난해는 1분기 컴패니언 디바이스(옛 IPD) 실적이 반영돼 37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손실 1324억원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 △4분기 영업손실 2132억원을 보이며 들쑥날쑥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2020 실적 턴어라운드' 약속의 첫 출발점으로 V40씽큐가 떠오르는 것은 G7씽큐 등과 달리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 LG전자는 예약고객 전원에게 구입 1년동안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를 각각 1회씩 무상교체해주기로 했다. 후면 커버는 파손되지 않아도 구입 1년 내 다른 색상으로 교체하면 된다.

또 LG전자는 'V40씽큐'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휴대폰 구매 후 18개월 혹은 24개월 이후에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프리미엄 LG 스마트폰을 재구매하면 'V40씽큐' 구매가격의 최대 40%까지 보상받는다.

이밖에 'V40씽큐' 구매자들은 △색상별 유광·무광 정품 케이스 2종 △화면 보호 필름 △넥슨 모바일 게임 4종(AxE, 스페셜솔저, 메이플스토리M, 파워레인저 올스타즈)등 40만원 상당의 게임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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