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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보이스피싱' 다시 증가…최근 5년간 10만여건

김영호 "경찰 단속 강화하고 예방책 강구해야"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10-14 10:24 송고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여주연 기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여주연 기자

잠시 주춤했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최근 5년간 10만건 가까이 발생하는 등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유형별 발생건수 및 피해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총 9만839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총 2만4259건으로 2016년 1만7040건에 비해 42.3% 증가했다. 피해금액 역시 2016년 1468억원에서 2017년 2470억원으로 68.2% 증가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5년 간의 보이스피싱 범죄 중 유형별로는 대출사기형의 발생건수가 총 7만1269건(72.4%)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관사칭형은 2만7122건(27.6%)이다. 기관사칭형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으나, 이 가운데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는 '대면편취'는 2016년 403건에서 2017년 1931건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8년 상반기 현재 1275건으로 작년 전체 건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2017년을 기준으로 40대가 6473건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50대는 5412건(22.3%)이었고, 30대가 4887건(20.1%)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보이스피싱 중 '기관사칭형'에, 남성은 '대출사기형'에 더 취약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잠시 주춤했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의 단속을 강화하고 예방책을 강구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 뽑아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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