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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차인표, 신애라 학위논란에 "교수 진로·영주권 취득의사 無"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10-13 18:44 송고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아내 신애라의 학위 관련 의혹들에 대해 "교수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차인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제 아내의 학업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대답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문의해 주시니 답변드리겠다"란 글을 남겼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후 미국 유학 중인 신애라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한 설명이다. 

먼저 차인표는 아내가 다니고 있는 히즈 유니버시티가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라는 지적에 대해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있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 획득 과정에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신애라가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도 아닌데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주장에는 "영어 수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다"며 "이는 지난 2014년, 제 아내가 유학가기 전 '힐링캠프'에 나와서, 엠씨가 영어로 수업을 듣느냐고 질문했을때, 본인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답변을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확인을 원하시면 유튜브에 그냥 있으니까 확인 가능하시다, 제 아내 신애라씨는 영어를 잘 못한다"라며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 다만 그 부분이 예능 특성상 전부 편집이 되고 마치 예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잘 한다는 식으로 느껴질수 있게 방송이 되어서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 교수활동을 할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아내 신애라 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고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도 않다"며 "가정상담 연구소 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본인이 젊은 시절,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고 하다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백마디 말 하는 것보다 앞으로 저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믿는다, 신애라 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그는 자녀들의 학교 때문에 비자를 얻기 위해 신애라가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댓해서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체류 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아이들 무료 교육을 위해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제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재학 중이고 제 아들 역시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적었다. 

차인표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라며 "O1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없이 자동으로 O3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 및 교육 혜택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저희 가족은 O3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O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는데 저희는 미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 신애라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에 그렇다"며 "그러니 비자를 위해 신애라 씨가 학업을 한다는 오해는 풀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차인표는 "제 아내가 다니는 학교는 작지만 저는 제 아내가 크고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것과 진배없이 이 학교에서 학업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내가 대견하다"며 "그리고 학교의 명성과 이름에 관계없이 아내가 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는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신애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차인표 글 전문>

제 아내의 학업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대답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문의해 주시니 답변드릴께요. 아무쪼록 잘 읽어주시고 주변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설명을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제 아내가 다니는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획득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영어 수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 아내가 유학가기 전 힐링캠프에 나와서, 엠씨가 영어로 수업을 듣느냐고 질문했을때, 본인은 영어를 잘 못하기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답변을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이 되었답니다. 혹시 확인을 원하시면 유튜브에 그냥 있으니까 확인 가능하십니다. 제 아내 신애라씨는 영어 잘 못합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번 했습니다. 다만 그 부분이 예능 특성상 전부 편집이 되고, 마치 예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잘 한다는 식으로 느껴질수 있게 방송이 되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만 인가하는 학교에서 학위취득 이후, 한국에서 교수생활등을 할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부연 답변을 드릴께요. 제 아낸 신애라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가정상담 연구소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젊은 시절,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고, 하다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은 백마디 말 하는 것보다 앞으로 저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신애라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려요.

다음으로 애들 학교때문에 비자 얻으려고 학교다닌 것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변 드릴께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체류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중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무료교육을 위해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건 아닙니다. 제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제 아들 역시 사립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 입니다. O1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없이 자동으로 O3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및 교육혜택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저희 가족은 O3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그 이유는 O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는데,저희는 미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신애라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에 그렇습니다.그러니 비자를 위해 신애라씨가 학업을 한다는 오해는 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친구 신청을 해서 메세지로 주셔도 좋구요. 끝으로 남편으로서 제 아내 학업에 대해서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내가 다니는 학교는 보잘것 없고,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내가 크고 좋은학교에 다니는 것과 진배없이 이 학교에서 학업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내가 대견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명성과 이름에 관계없이 아내가 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는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그 어떤 좋은 학교도,국공립 학교가 아닌 이상,처음에는 교실 한개,건물 한개 에서 시작하지 않았겠습니까? 히즈 유니버시티도 멀리 미국땅에 한인이 세운 학교이니만큼 우리가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면 자랑스러운 학교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연예인으로서 그동안 저희 부부가 소통이 너무 부족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소통이 활발했었다면 이런 오해도 초기에 불식되고, 서로 축복해 주고 응원해 주실수 있는 분들인데, 아쉽고 죄송합니다. 저는 공개된 곳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는게 처음입니다. 답답한 마음안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곳에 글을 남겨주셔서 사실대로 답을 남깁니다. 부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오해가 풀리셨다면, 주변에 비슷한 오해를 하시는 분들께 꼭 좀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분들 한 분,한 분 께 다 답변을 해드리고 싶은데 직접 소통할 tool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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