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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강남 65세 204만원 '최고'·해남 69세 8만원 '최저'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전국 9명…상위 60% 서울거주
김승희 "연금 양극화 현상…하위수급자 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8-10-12 16:36 송고 | 2018-10-12 17:4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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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고 수급자는 서울 강남구에 사는 65세 남성으로 수급액은 204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액은 전남 해남군에 사는 69세 남성으로 수급액은 7만원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28배나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최대금액 상·하위 100명'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국민연금을 월 200만원 받은 사람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급액은 204만5553원이었고, 최저액은 7만181원이었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명 가운데 서울 거주자는 60명이며 이 중 강남3구(강남,서초, 송파) 거주자는 41명이었다. 이들은 평균 193만원의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었다.

반면 국민연금 하위 수급자 100명 중 89명은 비서울 거주자이며 평균 수급액은 8만원에 그쳤다.

남녀 성별에 따른 국민연금 수급액 격차도 상당했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명 중 여성은 3명에 불과했다. 반면 하위 100명은 91명이 여성이었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남녀 100명의 수급평균액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평균 수급액은 195만원이었고 남성은 194만원이었다. 하위수급자 100명의 수급평균액의 경우 남성은 7만8000원, 여성은 8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최고·최저 수급액의 격차가 190만원에 달하는 연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위수급자의 납부기간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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