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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한 코스피 본격 상승?…"당분간 변동장세 계속"

코스피·코스닥, 8일 걸친 하락 끝내고 올랐지만…
미국 시장금리·무역분쟁 등 불안 요인 여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8-10-12 16:31 송고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로, 코스닥은 24.12포인트(3.41%) 오른 731.5로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13원 오른 113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8.10.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검은 목요일'을 통과한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 구간에 진입한 것은 아니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코스피는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3.41% 오르며 8거래일에 걸친 하락장을 끝마쳤다. 8일 동안 2조원 넘게 팔아치웠던 외국인도 다시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946억원, 75억원씩 파는 동안 외국인은 716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전날(현지시간) 미국 주가는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이 각각 2.13%, 1.25%, 2.06%씩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등하며 글로벌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꼽힌 미국 국채 수익률도 안정세를 보였다.

반발 매수도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의 급락세가 과하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다시 저가매수에 나선 것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려오며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시장이 핫머니(단기성 투자) 관점에서는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안정감 있는 영역에 들어왔다고 볼 수는 없으며 여전히 변동성 구간을 통과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발목 잡는 불확실성의 해소가 필요한데,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3.142%까지 하락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3.182%까지 상승하고 있다. <관련기사:미국발 쇼크에 주가 '우수수'…반등 재료가 마땅치 않다>

김형렬 센터장은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면서 "그러나 시장금리가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고, 얼마든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