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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8-10-15 10:00 송고
© News1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닐슨코리아의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일주일 평균 커피를 9.3잔 마시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커피를 마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커피의 맛’이 67.6%, ‘가격’이 14.8%, ‘구매 편의성’이 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커피 시장도 기존의 표준화된 맛의 커피를 제공하는 2세대 커피 시장에서 원두부터 로스팅 기법까지 한층 까다로운 기준으로 커피를 선택하고 맛보는 소비자들을 위한 3세대 스페셜티 커피 시장으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3세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커피의 맛을 위해 커피 농장 선정부터 커피 가공의 핵심 영역인 로스팅, 원두 신선도 및 추출 방식 등을 모두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페셜티 커피 전문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의 경우 매장에서 싱글 오리진을 소개하고 바리스타가 각 원두에 맞는 추출법을 선택하여 최상의 원두 풍미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It comes from a good place’라는 슬로건 하에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루프트커피 경우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스페셜티 커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스페셜티 원두를 선정하고, 숙련된 바리스타를 통해 원두의 풍미와 맛을 살려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유명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 또한 ‘커피 맛’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의 보난자 커피의 경우 한남동에 위치한 모어댄레스(more than less) 편집샵 내 샵인샵 형태로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커피 맛으로 입소문 나면서 보난자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이 탄탄한 블루보틀 또한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고품질의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내려주는 방식으로 느리지만 맛있는 커피를 고객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해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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