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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이혼' 낸시랭 "사랑에 눈먼 잘못된 결혼, 내가 감당하겠다"(전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0-12 08:52 송고 | 2018-10-12 08:56 최종수정
왕진진(전준주)와 낸시랭/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왕진진(전준주)와 낸시랭/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12일 새벽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낸시랭은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개인전이 12월 7일이라고 알리며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고 말했다.

최근 왕진진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달 10일 왕진진은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또 한 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고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다음은 낸시랭의 심경 고백 전문이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들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해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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