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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옥수수 7주 최고…美 수확전망 예상 하회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0-12 04:13 송고
미국의 옥수수 선물가격이 11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농무부는 월간 수요공급보고서에서 예상과 달리 올해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물 옥수수는 6-1/2센트 상승한 부셸당 3.69-1/4달러를 기록했다. 11월물 대두는 6센트 오른 부셸당 8.58-1/4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2-1/2센트 내린 부셸당 5.08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2-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13-3/4달러를 기록했다.

농무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는 147억7800만부셸, 에이커당 평균 180.7부셸로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인 148억7200만부셸, 에이커당 평균 181.8부셸보다 적은 수준이다. 9월에 발표된 전망치는 148억2700만부셸이었다.

퓨처스인터내셔널의 테리 레일리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옥수수 수확량이 시장을 놀래켰으며, 트레이더들은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대두 생산량 전망치도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농무부는 올해 대두 수확량 전망치를 46억9000만부셸, 에이커당 평균 53.1부셸로 줄였다. 시장에서는 47억3300만부셸, 에이커당 평균 53.3부셸을 예상했다. 9월에 발표된 전망치는 46억9300만부셸이었다.

다만 미국의 올해 대두 수확량은 여전히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수수 수확량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하리라 전망된다.

어터백마케팅의 밥 어터백 대표는 "여전히 수확량은 많은 수준"이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상황이 나빠지진 않았다. 다만 강우에 따른 수확 지연 탓에, 앞으로 시장 내 거래는 (수확량이) 약간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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