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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박병석 "고령 이산가족 北고향 방문 적극 추진해야"

"평양·개성·원산·삼지연 등 개방 가능한 곳에 단체 고향방문 추진 필요"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8-10-11 10:39 송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3.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3.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고령인 이산가족의 단체 고향 방문 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외통위의 통일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최근 통일부가 이산가족 신청자 3만 41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9%인 2만 5558명이 고향방문을 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 4명 중 3명이 직접 고향 성묘를 못하더라도 고향 근처라도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방북이 실현되면 고향 가까운 곳에 가족 상봉은 물론 합동 제사, 나아가 관광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산가족의 금강산 상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령 이산가족들이 평양·개성·원산·삼지연 등 개방이 가능한 곳에 단체로 고향방문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2016년 폐쇄된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대비해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경우에 신속한 가동과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산 상태 확인과 시설 점검을 위한 현장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경제협력의 본격화를 대비해 남북 경제시찰단의 상호 교환방문과 해외 공동시찰도 정부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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