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금리를 계속 인상 중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을 막말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유세 전 기자들에게 "이날 증시 급락세는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조정 장세였다. 하지만 연준이 하고 있는 일(금리인상)에는 정말로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준이 실수했다. 연준이 미쳐버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증시가 조정과정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연준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을 때도 연준을 거칠게 비난했었다. 미 연준은 올 들어 모두 3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연내 또 한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자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와 S&P는 3%대, 나스닥은 4%대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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