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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안정위원회 "암호화폐 지속적 감시 필요"

(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10-11 00:34 송고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 가능한 조치를 동반한 감시는 필요하다고 글로벌 금융안정위원회(FSB)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FSB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폭은 비교할만한 역대 자산 거품보다 컸지만, 시가총액은 다른 금융 시장에 비해 여전히 작다.

FSB는 성명에서 "이용 가능한 정보에 기초하여 암호화폐가 지금 당장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물리적인 위험을 주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발달 속도에 비추어 볼 때 빈틈없는 감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SB는 "유동성, 집중된 소유권, 분절된 시장 구조, 여타 문제들로 인해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조작에 민감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8300억달러로 최고조에 도달했다. 이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이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2100억달러로 급감했다. 글로벌 금값 시가총액의 2.8% 수준이다.
FSB는 "암호화폐로 인해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 등을 포함한 몇 가지 폭넓은 정책 이슈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FSB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위험 가능성에 대한 감시는 쉽지 않다. 은행과 여타 금융기관들에 대한 직·간접적 노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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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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