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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활뷰티 기업 유니레버, HSI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 동참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8-10-11 08:09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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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이 이끄는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비크루얼티프리(Be Cruelty Free)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브, 트레제메, 립톤 등의 유명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니레버는 전세계 뷰티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국적 생활용품·화장품 기업이다. 동종 기업들 중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 도입을 위해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끄는 곳 중 하나다.
HSI는 이번 유니레버와의 협력을 통해 5년 내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동물실험 금지법을 도입하고, 안전성 평가에 있어 '비동물(non-animal) 시험법'이 속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로이 싸이들 HSI 독성연구국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유니레버는 거대 규모의 뷰티기업으로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화한 첫 사례"라며 "더 많은 뷰티업계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의 R&D 책임자 데이비드 블랜차드는 "우리는 HSI와 협력해 화장품 동물실험 종결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다른 기업, 규제기관 등 관련기관들도 이 중요한 행동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I와 유니레버의 협력은 △유럽 연합에 도입된 화장품 법안을 모델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와 실험이 된 제품 판매 금지를 포함한 법안 지원 △산업계와 정부가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 있어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non-animal) 방법만을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 △장기적으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위해성 평가 연구를 위해 차세대 과학 전문가 트레이닝을 위한 투자가 포함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7개국에서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한국도 지난해부터 화장품 제조사들의 동물실험이 금지됐다.


yeon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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