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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막강 판매 기본…환경·복지까지 활약

야쿠르트 아줌마 네트워킹 활용 공기질 측정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와 캐릭터 활용 '홈트'까지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8-10-12 08:00 송고
© News1

야쿠르트 아줌마가 차별화된 유통채널로서의 몫을 톡톡히하고 있다. 사람을 직접 만나 구석구석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최신 IT 기술이 만나 사회공헌으로까지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한국야쿠르트, 위니아와 협력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야쿠르트 아줌마의 전동 카트 '코코' 500대에 공기질 측정 센서가 설치됐다. 2019년까지 1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1만3000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판매를 위해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판매 조직은 방문판매를 넘어서 사회공헌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30억원의 출연금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 1994년부터 시작한 홀몸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홀몸노인 돌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3억원 늘려 12억원을 투입한 상태다. 지난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만난 홀몸 노인은 전국에 3300여명, 전달한 제품은 약 86만개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유통채널에서의 확고한 지위는 단순히 전통적인 방문판매 방식을 추구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SNS, IT 기술 등 최신 기술과 결합하면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소비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친근한 이미지를 이용해 캐릭터를 만들고, SNS 채널 등을 통해 홈트레이닝 등 건강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현 위치 기준으로 주변에 가장 가까운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아주고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이미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소비자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용 가능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판매자와 전달자가 동일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소비자의 의견도 들을 수 있는 쌍방향 소통으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체 매출의 93%를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은 어떤 업체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야쿠르트의 판매 전략이 됐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약으로 지난해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다른 업체에서 모두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할 때 주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문 판매를 고집한 것이 훗날 차별화된 유통 방식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y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