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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대두↓…美 공급확대 예상 + 中 무역우려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0-10 04:01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미국 농무부의 10월 수요공급보고서에서 올해 수확량 전망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는 다시금 시장 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옥수수 선물가격도 대두를 따라 내렸다. 트레이더들은 농무부의 수요공급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6-3/4센트 내린 부셸당 8.63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옥수수는 2센트 하락한 부셸당 3.64-1/2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센트 오른 부셸당 5.15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2센트 상승한 부셸당 5.19-1/2달러를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미국 농무부가 옥수수 및 대두 수확량 및 생산량 전망치를 늘릴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농무부가 발표할 미국과 세계의 곡물 및 대두 재고 전망치에 대한 예상도 상향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관련 우려는 이날 재차 대두 가격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조치에 보복할 경우 추가로 중국산 제품 2670억달러 규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다시 한 번 위협의 메시지를 보냈다. 

재너그룹의 테드 사이프리드 수석 원자재시장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대두를 크게 압박했다"라며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교착상태에 놓인 것처럼 보이며, 곡물 시장의 상황은 개선되기에 앞서 더 나빠지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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