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거돈 "시민행복·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추진 본격화"

취임 100일 맞아 부산발전 다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10-07 19:07 송고 | 2018-10-07 20:03 최종수정
오거돈 부산시장이 12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일자리, 교통, 재난·안전, 출산·보육 등 시민 체감형 정책 개발과 집행에 더욱 집중하고, 지역 경제 체질을 개선해 흔들림 없이 부산발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1일 취임한 오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민행복, 해양수도 기틀이 어느정도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과 부산시는  ‘변화’ ‘혁신’ ‘미래’를 키워드로 지난 100일을 되돌아봤다.

우선 사상 첫 비(非)보수정치권 출신 부산시장을 탄생시민 시민의 선택을 ‘변화’로 평가했다.

이 변화가 행정 변화로 이어졌다는 설명도 덧붙엿다. 부산시는 앞서 오 시장이 취임 후 첫 공식회의에서 “부산시가 14년간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질타한 뒤, 공식 회의와 정례조례 방식을 바꾸는 등 변화를 시작했다.

또한 민선 6기 9명이던 개방형 직위를 민선 7기에 11명으로 늘리고, 여성 간부(5급) 비율을 과거 20.2%에서 21.7%로 늘리며 조직도 개편했다.

시민과 단절됐던 과거와 달리, 소통을 강화하며 '혁신' 행정에도 나서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후 불통을 상징하던 시청 정문 대형 화분들도 없애며 소통행보를 시작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해수담수화 갈등, 부산오페하우스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시민, 관련 단체와의 소통으로 풀어내고 있다.

다이빙벨 사태 등으로 위기를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를 위해 영화단체와 소통, 보이콧을 선언했던 9개 단체의 영화제 참여란 결과를 만들었다. BRT사업은 시민공론화 제도를 도입했다.

해수담수화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문제 역시 소통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젊은 실무직원들이 참여하는 ‘주니어보드’ 회의, 시 직원들이 익명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게시판’ 등도 운영하며 내부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3개 도시와의 상생협력, 여기에 광주, 전남을 묶는 ‘남해안 과역경제권 구성, 서울-부산 정책 공유, 도시외교 확대를 위한 4대 전략, 14개 과제, 대북 경제협력사업 등도 발표하며 소통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오 시장의 공약을 실천할 로드맵도 확정했다. 시는 5대 분야 16대 전략 60대 추진과제 163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2022년까지 국비 3조6016억원, 시비 2조9974억원, 민자 2조9587억원 총 9조557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일자리 1만게 이상을 만드는 등 지역 고용난 해소에 나선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12곳을 선정 받아 2306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한 만큼 시민 주거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 쓸 계획이다.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및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공공의료벨트 구축, 건강과 복지 공공성 강화,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30㎞ 확대 추진, 대기오염 및 재난 관리체계 혁신 등의 계획도 추진한다.


pkb@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