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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이번주 한글날 경축식…말글로 하나된 남북 강조

'노사화합' 쌍용차 본사 방문도 예정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10-07 11:10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은 지난해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글날 경축식에서 남북이 말과 글로 하나되는 시대를 열어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

이 총리는 주말인 이날에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한글날 연설문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 총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똑같은 한글을 쓰는 남과 북이 세종 큰 임금의 뜻을 함께 이뤄가기를 한글날에 다짐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인 만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글의 우수성을 언급하는 한편 한글로 백성과 소통하려 했던 세종의 뜻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겨레말 큰사전'이 주요하게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9년 문익환 목사가 방북해 당시 김일성 주석과 합의한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은 남북 국어학자들이 공동으로 최초의 국어대사전을 만드는 사업이다.

참여정부 들어 남북이 사전편찬의향서를 체결하고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올해 들어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겨레말큰사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총리는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지난주 국회 대정부질문에 주력했던 이 총리는 이번주 한글날 경축식 외에 고위당정협의회, 지역경제현장점검, 외빈 접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쌍용자동차 본사 격려·위로 방문도 예정돼 있다. 지난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은 옥쇄파업으로 10년 가까이 이어지던 쌍용차 사태는 지난달 노사 합의로 해결점을 찾았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공권력 오남용을 사과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노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