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주최 '데이터 사이언스와 경제통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2018.10.5/뉴스1 © News1 전민 기자 |
빅데이터 시대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차등 정보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 공동주최의 '데이터 사이언스와 경제통계' 포럼에서 이용희 서울시립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차등 정보보호가 대응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차등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란 개인의 데이터를 다른 사람의 수많은 데이터와 조합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통계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역추적해내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애플에서도 차등 정보보호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자료를 수집할 때 역추적 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아닌 스마트폰 사용자의 일반적인 사용 패턴만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에 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차등 정보보호는 이런 환경에 대응하는 하나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은-통계학회 공동포럼에서는 학계와 정부 기관, 기업의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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