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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애플 등 미 주요기업 30개 해킹해 왔다"-블룸버그

서버에 스파이용 마이크로 칩 심는 방법으로 해킹해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05 07:43 송고 | 2018-10-05 21:13 최종수정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갈무리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갈무리

중국이 서버 제작과정에서 작은 스파이용 마이크로 칩을 심는 방법으로 아마존, 애플 등 30여개 미국 주요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왔다고 미국의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이날 애플과 아마존의 웹서비스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정부가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칩은 스파이용 칩으로 미국 회사들의 기밀을 수집하는데 사용됐으며, ‘슈퍼 마이크로’라는 중국 서버 제조업체에 의해 해당 서버에 부착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중국의 서버 제조업체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같은 보도 직후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40% 이상 급락했다. 

감시용 칩은 슈퍼 마이크로가 서버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심어졌으며, 미국 정부는 2015년부터 이와 관련한 비밀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애플, 슈퍼 마이크로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애플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해당 보도를 했지만 스파이용 마이크로칩을 서버에서 발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슈퍼 마이크로도 서버 제작과정에서 스파이용 마이크로 칩을 삽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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