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금감원, '레그테크 협의회' 구성…"MRR 시범사업 박차"

컴퓨터가 알아서 규제 준수한 업무보고서 쓴다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8-10-05 06:00 송고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2018.4.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2018.4.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의장으로 하는 '레그테크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금융규제 준수 업무에 활용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5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유 수석부원장 주재 '레그테크 발전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금감원과 금융보안원, 코스콤, 학계,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규제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언어로 전환하는 기술인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RR)' 시범 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11일 "MRR 사업을 아시아 최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람이 금융 법규를 해석하고, 관련 데이터를 금융회사 장부를 참고해 업무보고서를 작성하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면 컴퓨터가 이 과정을 대신할 수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앞으로 금융회사가 금융 관련 법규를 컴퓨터 등 시스템으로 자동 인식하고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사나 핀테크 회사의 규제준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solidarite4u@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