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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택시' 11월 일본에서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와 재팬택시의 '전국택시' 로밍서비스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2018-10-05 07:4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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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일본에서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카카오T' 택시호출 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은 일본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일본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재팬택시의 택시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전국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전국택시' 앱으로 카카오택시도 호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재팬택시는 일본 1위 택시사업자인 일본교통의 계열사다. '전국택시'의 다운로드건수는 550만건에 이른다.

카카오택시와 전국택시가 교차(로밍)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5월 일본 택시호출서비스업체인 재팬택시와 서비스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9월에 150억원을 투자한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본에 택시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일본내 카카오톡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다. 현재 일본내 카카오톡 이용자는 500만명으로 7600만명에 달하는 '라인'에 비해 턱없이 적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해 700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한국관광객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에서 카카오톡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택시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카카오T의 일본진출을 재촉했다. 지난해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도쿄 택시 기본요금을 730엔(약 7200원)에서 410엔(약 4100원)으로 인하했다. 이후 택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일본으로 관광을 간 한국인들이 앞으로 길에서 택시를 잡지 않고 카카오T 앱으로 현지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동남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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