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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탈북민 입국,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전년 대비 9.7%↓

박병석 "국경 지역 통제 강화·中 강제 북송·브로커 비용 영향"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9-30 10:40 송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 때 연간 3000명선에 달하던 국내 입국 탈북민이 올해 들어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703명으로 전년 동기(779명) 대비 9.7% 줄었다.

올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성별은 여성이 607명, 남성은 96명이었다.

또한 지난 199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전체 3만2042명의 탈북민들의 출신지역은 함북이 1만9145명(60.7%), 양강도 5061명(16%), 함남 2775명(8.8%)으로 중국 접경지역 출신이 85%에 해당하는 2만6981명을 차지했다.

박병석 의원은 "국경지역의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의 강제 북송, 40% 정도 오른 브로커 비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이 타 지역 주민보다 월등히 많은 것은 탈북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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