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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역대 첫 계룡대·육군훈련소 방문…軍역할 '강조'

국군의날 앞두고 3군총장과 만나…군장병 격려도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8-09-28 16:34 송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28일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들과 오찬에 앞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희상 국회의장이 28일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들과 오찬에 앞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충남 계룡대와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군 역할을 강조했다. 현직 국회의장이 임기 중 계룡대와 육군훈련소를 찾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만나 군 내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 의장은 특히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군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의장으로는 (계룡대에) 최초의 방문이라 해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 중심부이자 요충지인 이 곳에 와서 대한민국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의 기운 상승하는 때이지만 어떠한 평화도 군이 지켜나가야 한다"며 "안보에 소홀했다가는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현재 안보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국방의 역사에 과거·현재·미래가 있다면 이곳에서 과거를 발판으로 미래를 짚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요즘 남북관계가 변화돼 군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고 국민도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변화된 상황에서도 대비 태세만큼은 흔들리지 않도록 합심해서 국민이 염려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후 문 의장은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소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기간장병과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우리가 평화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건 한반도 평화가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목전에 도달했다는 걸 학습(했기 때문)"이라며 "평화를 담보하는 건 안보 태세 확립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은 현황 보고를 통해 병영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최적의 신병 교육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현황 보고를 받은 뒤 훈련소 내 생활관으로 이동해 군 보급품과 시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기간장병·훈련병들과 오찬을 함께 한 문 의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평화의 시대에 안보를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 국방위원장·민홍철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함께 했다. 국회 측에서는 박수현 비서실장·이기우 정무수석·윤창환 정책수성·이계성 대변인이 참석했다.

한편 문 의장은 오는 10월1일 국군의 날에 열리는 공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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