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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국 "SL공사 에너지·자원화 시설 누적 적자액 총 505억원"

6개 에너지·자원화 시설 중 5개사업 적자·1개사업 수익 감소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8-09-28 09:39 송고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친환경 매립과 폐자원·에너지 선순환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원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5년간 누적적자가 505억원이나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SL공사의 '자원화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SL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6개의 에너지·자원화 시설 중 5개 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했고, 1개 사업은 수익 감소를 보이고 있었다.

먼저 '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범시설'의  경우 최근 5년간 총 누적 수익이 49억원인데 반해 이 기간 총 누적 시설 운영비는 193억을 지출해 144억의 총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이어 음식물폐수 및 침출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 중인 '바이오 가스 자동차 연료화 시설' 역시 6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고, '슬러지 자원화 시설'(기존고화, 슬러지1·2단계시설)은 최근 5년간 396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바이오가스화 하기 위한 '수도권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2015년과 2016년 연평균 1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2017년에는 8억원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문 의원은 "현재 SL공사가 2023년까지 폐기물 자원화율을 현행 23%에서 77%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적자 경영 상태에서 자원화율 상승은 경영실적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무리한 사업 운영에서 벗어나 적자 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재검토 하고, 향후 처리비용 상승으로 인해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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