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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 70년 적국 시대에서 우방국시대로 가야"

"선거제도개혁에 평화당 똘똘 뭉쳐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09-27 10:21 송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7일 "이제는 70년 남북 적국 시대에서 우방국 시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에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이 동참하는 것이 역사의 흐름에 낙오하지 않는 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평양 선언의 핵심은 1조에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이라는 글자에 들어 있다며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넘어서 근본적 적대관계 해소로 간다는 평양 선언을 국회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정은을 믿느냐, 북에 속는다는 회의론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을 속인다면 미국의 보복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에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에 집중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 국회도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주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4당의 국회 한반도 평화의원외교단이 3일, 4일, 5일에 걸쳐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미국)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만나, 북한을 미국의 적대국에서 끝내고 우방국으로 만드는 것이 세계 평화를 위해서 좋은 길이라는 점을 거듭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 "이번 명절은 평화 추석이라고 한다"며 "작년 추석 언저리에 분위기가 살벌했던 것에 비하면 천지개벽"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9일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가 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70년간 긴장 속에 사는 남북 모두에게 역사적인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평화당이 8월과 9월 집중했던 선거제도개혁, 부동산 집값 안정, 평화 노선이 추석 민심과 정확히 일치해야한다고 본다"며 "본격적으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국정감사와 예산국회가 진행되는데,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를 위해서 장병완 원내대표를 필두로 평화당이 똘똘 뭉쳐서 과업을 이뤄내야 한다는 각오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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