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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KS 진출' 두산, 김태형 감독과 이룬 신흥왕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9-25 17:39 송고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8.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8.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16년 이후 2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김태형 감독의 집권 이래 신흥왕조가 구축됐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3-2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6시즌 이후 2년 만이자 1995년, 2016년에 이은 통산 3번째(전후기·양대리그 제외) 정규리그 우승이다.
86승46패를 기록한 두산은 남아 있던 매직넘버 1을 없애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이 12경기, SK가 1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두산이 전패, SK가 전승을 하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두산 왕조가 구축됐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어느새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구단 역대 최초 기록이다.

송일수 전 감독에 이어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15년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1983년 해태(KIA 전신) 타이거즈 김응용,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 데뷔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2016년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KIA 타이거즈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부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역시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독주한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초보 사령탑의 패기에 이제는 노련함까지 갖추고 1982년, 1995년, 2001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왕조는 해태, 현대, SK, 삼성 등이 꼽힌다. 두산은 그 뒤를 이어 왕조를 세웠다. 해태 김응용, 현대 김재박, SK 김성근, 삼성 류중일 감독 등 왕조에는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도 이제 그 계보를 잇게 됐다.

우승 직후 김태형 감독은 "한 시즌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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