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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최근 6년 간 버려진 반려동물 수만 51만여마리"

"반려견 등록 의무화에도 등록은 18%에 불과"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9-25 10:03 송고
손금주 무소속 의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손금주 무소속 의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2013년부터 6년 간 국내에 버려진 반려동물 수가 총 51만마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2013년~2018년 8월) 총 51만7407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가 12만2407마리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3173마리, 부산 4만1053마리, 경남 3만8027마리, 인천 3만1322마리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1만9193마리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됐다. 경남 창원시는 1만0827마리였으며 경기 평택시 1만0712마리, 충북 청주시 9996마리, 경기 수원시 9192마리 순으로 많았다.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에 대한 등록이 의무화됐지만 공식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2017년 기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17만마리 정도에 불과해,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 증가를 막지 못한 것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명절 연휴 등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몸집이 커지거나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유기가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손 의원은 분석했다.

손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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