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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럭스 역전포' NC, 두산 정규리그 우승 확정 저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9-23 17:19 송고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재비어 스크럭스. /뉴스1 DB©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재비어 스크럭스. /뉴스1 DB©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저지했다. 두산은 우승 매직넘버 1을 안고 다음주 안방에서 우승 확정에 재도전한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지던 8회말 스크럭스가 박신지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NC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56승1무76패를 기록, 9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85승46패가 됐고, 2위 SK 와이번스가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게 패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1로 줄였다.

NC 선발 왕웨이중이 6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진우가 구원승을 따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이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허경민을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들어왔다. 두산이 2-0으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이 가는듯 했다.

그러나 NC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6회말 박민우의 사구와 도루, 포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8회말 2사 1,2루에서 스크럭스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2 역전.

두산도 9회초 정수빈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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